🔄 업데이트 21 Jun 2026
코 리페는 작은 섬이라 사람도 붐비고 상점도 빽빽하지만, 아당으로 건너가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섬은 훨씬 크고, 타루타오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해변을 따라 소나무가 늘어선 우림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도로도 없고 편의점도 없이 공원 사무소와 작은 리조트 몇 곳뿐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를 원합니다. 차도 절벽에 올라 전망을 보는 것, 그리고 이제 리페에서는 찾기 힘든 한적한 해변에 앉아 쉬는 것이죠.
차도 절벽 — 올라가야만 볼 수 있는 전망대
차도 절벽은 코 아당에 있는 높이 약 600미터의 봉우리입니다. 예전에 해적들이 이곳에서 해협을 지나는 화물선을 감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정상에 올라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사방으로 바다가 펼쳐지고, 코 리페 전체가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과 아당 자체의 백사장 해변까지 발아래로 이어집니다. 땀 흘려 오를 만한 가치가 있는 전망입니다.
트레일은 공원 사무소 앞 해변에서 시작합니다. 가파른 정글 길이며, 높이가 점점 올라가는 세 곳의 전망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까지는 약 15~30분이 걸리는데, 여기서도 이미 리페가 보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포인트는 시야가 더 넓게 트여 있고 훨씬 좋습니다. 정상까지 완전히 오르는 데는 체력에 따라 대략 45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막바지에는 바위를 기어오르고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몇 군데 있는데, 아주 힘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평탄한 길도 아닙니다.
차도 절벽에 오르기 전에
슬리퍼가 아니라 그립이 좋은 운동화나 신발을 신으세요. 마실 물, 선크림, 모기 스프레이를 충분히 챙기세요. 한낮에는 햇볕이 가장 강하니 등산을 피하고, 이른 아침에 오르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내려올 시간도 여유 있게 잡으세요. 경사가 가팔라서 천천히 내려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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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곳곳의 한적한 해변과 맑은 바다
보트가 도착하는 메인 해변은 공원 사무소 앞에 있는 램 손 비치입니다. 그늘을 드리운 소나무와 함께 길게 뻗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바닥의 모래가 보일 만큼 물이 맑습니다. 늘 붐비는 리페의 해변과 달리, 이곳은 어떤 날엔 몇몇 그룹밖에 없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해변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구석을 찾을 수 있어서, 편하게 수영을 즐기거나 소나무 아래 매트를 깔고 쉬기에 좋습니다.
아당 주변 바다는 매우 맑아서 해변 바로 앞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산호와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서비스 센터에서 하루 약 50바트에 마스크를 빌릴 수 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없는 숨겨진 해변이나 한적한 만을 찾고 싶다면, 롱테일 보트를 빌려 섬을 한 바퀴 돌며 여러 만에 들를 수도 있습니다.
- 램 손 비치 — 공원 사무소 앞에 있는 메인 해변으로, 백사장과 소나무, 맑은 물이 특징입니다. 차도 절벽 트레일 입구도 이 근처에 있습니다.
-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한적한 구간 — 메인 해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사람이 훨씬 적어 편안하게 앉아 쉬기 좋습니다.
- 섬 곳곳에 숨어 있는 만 — 롱테일 보트를 빌려야 갈 수 있습니다. 검은 모래 해변과 멋진 스노클링 스팟이 있는 만도 있습니다.
코 아당의 정글 폭포
코 아당에는 정글 속 깊은 곳에 폭포가 숨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회자되는 곳은 리조트 북쪽에 있는 파이럿 폭포이며, 숲 더 안쪽에는 키나리 폭포도 있습니다.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아서 정글을 상당히 헤치고 들어가야 합니다. 파이럿 폭포는 왕복 약 50분 이상 걸립니다. 건기에는 수량이 줄어들 수 있어서, 건기 초반에 가야 가장 근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려는 계획이 있다면 먼저 공원 관리인에게 경로를 물어보세요. 숲이 우거져 있고 트레일 표지판이 모든 구간에 명확히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곳 자연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당은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아직 매우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으니, 그 상태를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태주세요. 산호나 돌을 만지거나 기념품으로 가져가지 마세요. 섬에는 쓰레기통이 거의 없으니 나온 쓰레기는 전부 가방에 담아 리페까지 되가져가세요. 그리고 트레일에서 마주칠 수 있는 야생동물이나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코 리페에서 코 아당 가는 방법
아당은 코 리페의 선라이즈 비치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롱테일 보트로 약 5~10분이면 건너갈 수 있습니다. 보트는 선라이즈 비치와 파타야 비치에서 출발하며, 왕복 요금은 계절과 흥정에 따라 1인당 약 100~200바트 정도입니다. 왕복 가격을 미리 명확히 합의하고, 픽업 시간도 확실히 정해두세요. 섬 전역에서 휴대폰 신호가 잡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당은 타루타오 국립공원 안에 있으므로 공원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성인 약 200바트, 어린이 약 100바트이며(며칠간 유효한 티켓), 섬에는 ATM이 없고 상점도 몇 곳뿐이니 보트비, 공원 입장료, 장비 대여, 식사에 쓸 현금을 충분히 챙기세요. 섬의 전력 공급도 제한적이라(숙박 구역은 저녁부터 아침까지만 전기가 들어옵니다).
- 롱테일 보트 선라이즈 비치에서 약 5~10분 · 왕복 1인당 약 100~200바트
- 타루타오 공원 입장료 성인 약 200바트, 어린이 약 100바트(며칠간 유효)
- 스노클 마스크 대여 공원 서비스 센터에서 하루 약 50바트
- 섬에 ATM 없음 — 현금을 충분히 챙기세요
코 아당에서 하룻밤 묵기
대부분은 리페에서 당일치기로 아당을 다녀오지만, 정말 조용한 시간을 원한다면 공원에서 캠핑과 팬 방갈로 형태의 숙박을 운영합니다. 직접 텐트를 치면 1인당 약 80바트, 장비 포함 텐트 대여는 약 340바트, 방갈로는 1박 약 1,500바트부터 시작합니다. 미리 공원에 직접 예약하세요. 섬에는 작은 개인 리조트도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묵으면 매우 고요하고 밤하늘도 아름답지만, 제한된 전력 공급과 부족한 편의시설을 감수해야 합니다.
여행 일정 예시 — 코 리페에서 코 아당으로
차도 절벽 집중 코스
한적한 해변 + 스노클링
폭포 + 숨겨진 만까지 추가하기
언제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솔직한 주의사항
가장 먼저 알아둘 점은 코 리페와 코 아당 모두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입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건기로, 대략 11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입니다. 5월에서 10월 사이 몬순이 시작되면 파도가 높아지고 바다가 거칠어지며, 여러 페리 업체가 운항을 중단하고 섬의 많은 숙소와 상점도 문을 닫습니다. 공원 측도 안전을 위해 이 기간 동안 아당을 폐쇄합니다. 이 시기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꼼꼼히 확인하세요.
- 아당으로 건너가기 전에는 매번 날씨와 파도 상태를 확인하세요. 바다가 거친 날에는 롱테일 보트가 운항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섬에서 파는 음식과 물품은 모두 바다 건너로 운반해 와야 하므로 본토보다 비쌉니다. 물과 간식은 리페에서 미리 챙겨가도 좋습니다.
- 휴대폰 신호가 섬 전체에 잡히지 않으니, 섬으로 올라가기 전 보트 기사와 픽업 시간을 미리 정해두세요.
- 차도 절벽 등반은 자신의 체력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기어오르는 구간도 있어서 어린아이나 무릎이 좋지 않은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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